인천의료관광재단, 홈쇼핑 활용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

2012-08-11     나기자

인천의료관광재단(재단)이 국내 최초로 홈쇼핑을 활용,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인구 7120만명) 유일의 홈쇼핑 채널인 지아리고(嘉麗購)홈쇼핑 및 유치에이전트 신광그룹과 손잡고 홈쇼핑을 이용,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지아리고 홈쇼핑은 후난성 14개 시에 동시방영되며 2개 채널에 700만가구 이상이 시청하고 있다.

특히 후난성 지역은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처음 방영된 한류의 진원지로 한국 의료와 관광에 높은 관심을 보여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단은 지아리고 홈쇼핑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뇌과학 및 암센터를 보유한 가천대 길병원과, 환승객 및 외국인환자를 위한 인하국제의료센터 개원을 앞둔 인하대병원 등 인천의 상급종합병원 2개소를 대상으로 VIP건강검진 상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여기는 VIP고객에게 고급화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 월미도공원 등 인천 주요 관광지와 볼거리를 담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는 계획이다.

김봉기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소득수준이 빠르게 향상되고 건강에 대한 욕구가 증대하고 있는 중국 후난성 지역에 의료관광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홈쇼핑 방식이라는 새로운 의료관광 마케팅 채널 방식을 구현해 나간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4월 베트남 VNK홈쇼핑과 업무 협약을 맺고 치과, 성형, 검진 3개 의료기관의 상품을 대상으로 홈쇼핑 프로그램을 방영해 이달 고객 24명이 입국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