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MB 독도방문 애국심 마케팅에 불과"

2012-08-10     나기자

 '광복 67주년 한일군사협정 저지 남북공동선언 이행 평화통일범국민대회 추진위원회'는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애국심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국민적 저항에도 한일군사협정 체결을 고집,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뒷받침하고 있는 이 대통령이 독도를 전격 방문하면서 '우경화경향에 쐐기를 박기 위함'을 운운하는 것은 한입으로 두말하는 전형적인 유체이탈쇼"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해 일제 식민 범죄의 희생자들이 제대로 된 사과와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채 눈을 감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일본에 식민 범죄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한일군사협정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