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세종시, 퇴직예정공무원 부부동반 해외여행비 지급 논란

2014-03-19     퍼블릭 웰
  세종특별자치시가 퇴직예정 공무원들에게 부부동반 해외여행 보조금 수천여만원을 지원해 준 사실에 밝혀지면서 형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퇴직예정 공무원의 부부동반 해외여행 경비로 최대 350만원을 지원하고 올해 본예산에 5600만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시의회에서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이 예산 중 2800만원이 예결위원회에서 삭감됐다.
 
시는 올해 퇴직예정공무원 8명에 대한 해외여행 경비 지원에 대해 "지금까지 근무한 공직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했다" 며 "배우자들에 대한 예산은 의회에서 삭감돼 올해부터 부부동반 해외여행은 보조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퇴직예정공무원들에게 부부동반 해외여행 경비를 지원하던 관행으로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 출범하면서 그동안 (옛)연기군 시절부터 시책사업으로 배우자들에게 수천여만의 해외여행비를 보조해줘 졸속적인 예산 추진이라는 지적 마저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퇴직예정공무원들이 수십여년동안 근무와 내조를 해준 배우자들까지 예산을 세워 해외여행비를 보조해 줬다" 며 "올해부터 배우자의 예산은 의회에서 삭감돼 앞으로 퇴직예정공무원들에게만 예산을 세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의회 관계자는 "퇴직예정공무원들에게 그동안 근무능률 위해 해당공무원들의 공로연수는 인정하지만 배우자들에게 보조해준다는 것은 부도덕한 예산으로 삭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가 시책사업의 일환으로 퇴직예정공무원 해외연수 지원은 부부동반 포함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18명에 대한 총 8100만원으로 동남아 및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 / 노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