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LNG선박에 전기 추진시스템 공급

2012-08-10     나기자

 GE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신형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에 전기 추진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GE는 이번 계약에서 MV7000 컨버터, 유도 전동기, 변압기, 발전기, 배전반, 추진 제어 시스템 등을 제공키로 했다. GE가 제공하는 추진시스템은 23척의 신형 LNG선에 탑재될 예정으로 제공 전력 규모는 총 1105㎿에 이른다.

GE 파워컨버젼의 해양사업 총괄 폴 잉글리쉬 사장은 "이번 수주는 GE가 보유한 LNG 선박 전기추진 기술의 전문성이 세계적인 조선해양 기업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GE는 지속적인 투자 결과 선주사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LNG 선박의 추진시스템은 증발가스기관이나 스팀 터빈이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고하중 상태에서 30%까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전기 추진장치가 결합된 이중연료 엔진 시스템을 채택하는 선주들이 늘고 있다. 이는 설비장치의 구조 최적화를 통해 화물 적재량을 3~5%까지 늘릴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