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매살인 김홍일 산악수색
2012-08-10 나기자
울산경찰청은 10일 오전 9시부터 울산과 부산지역 경찰관을 동원해 김홍일을 발견하기 위한 산악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김홍일의 연고가 있는 울산과 부산에 잠입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울산·부산청 약 1800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숙박업소와 공폐가, 배달업소 등을 중점적으로 일제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산악수색은 김홍일의 차량이 발견된 부산 기장군 폴리텍대학 주변 천마산 일대에서 경찰관 700여명 뿐만 아니라 수색헬기 1대, 수색견 6마리를 동원해 진행된다.
경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며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 대해서는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보장과 신변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일은 지난달 20일 새벽 울산 중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자매(27·2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났다.【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