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벼 병해충 확산…중점방제 서둘러야

2012-08-09     나기자

전북 군산지역에 벼 병해충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중점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벼 병해충 정밀예찰 결과 잎집무늬마름병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고 흰등멸구의 발생밀도도 증가되고 있어 이달 중·하순에 반드시 종합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시는 최근 고온이 지속되면서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으며 7월 상·중순에 중국에서 날아온 흰등멸구의 세대가 단축돼 밀도가 급격히 증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고온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벼멸구, 혹명나방, 이화명나방의 발생밀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강우나 태풍 발생때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제적기인 오는 15~31일 사이에 반드시 병해충 예방을 겸한 방제를 실시하고 잎집무늬마름병과 흰등멸구의 발생이 많은 포장은 하루빨리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해 적기병해충 방제와 적절한 물관리로 뿌리활력과 등숙을 촉진시켜야 한다"면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해 결과를 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