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中 푸저우·우한시서 관광 마케팅

2012-08-09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신규 직항개설도시인 중국 남방의 푸저우시(福州市)와 내륙의 우한시(武汉市)에서 각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배후시장 3700만명의 중국 남방도시 푸저우에서 CITS, 복건일보, 복주만보 등 주요 여행사 및 언론매체 관계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3관왕 획득과 세계 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한국유일의 무사증 여행지-제주'를 주제로 제주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푸저우 CITS(국제여행사)는 오는 15일부터 8월말까지 현지인 90%가 이용하는 대형마트인 ‘용휘마트’에서, 제주홍보, 공연, 경품추첨 등‘한국 제주여행 빅이벤트’행사를 실시, 올 하반기 중국인관광객 1만명 추가 유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5700만명의 배후시장 공략을 위해 우한(武汉)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관광국, 출입국, 남방항공, 강휘국제여행사 등 정부 및 관광업계 대표자들이 참석, 현재 매 5일에 1회 운항되는 우한-제주 직항노선을 주 2회 이상 증편하고,동절기 상품개발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동주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남방 및 내륙의 신규시장에서 제주인지도를 배가시키는 동시에 안정적인 접근성 및 현지 거점 확보라는 성과를 일구었다"며 "‘중국-제주간 직항노선이 7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개 도시 20개 노선에서 25개 도시 29개 노선으로 확대 운항되고 있는 만큼 취항지역을 중심으로 세일즈콜, 홍보 광고, 박람회 참가 등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조기달성을 위해 대중국시장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93만6300명으로, 지난해 48만3340명 대비 9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인관광객은 60만3216명으로 지난해 24만6945명 대비 144.3% 급증하면서 외국인관광객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