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교도소 출신" 접근 지갑 훔친 30대 영장
2012-08-09 나기자
울산 남부경찰서는 9일 미용실에서 동료의 지갑을 훔친 정모(36)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월4일 오후 1시께 울산 남구의 한 미용실에서 박모(29)씨가 이발을 하는 사이 박씨의 지갑과 현금 67만원이 들어있던 봉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는 최근 대구의 한 PC방에서 우연히 박씨를 만났으며, 두 사람은 같은 교소도 출신이란 이유로 가까이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인 정씨는 울산으로 가면 일자리가 많다며 울산행을 제안했으며, 박씨가 여비로 돈을 찾은 사실을 알고 미용실에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울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