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상반기 실적 악화에 '약세'
2012-08-09 나기자
상반기 실적이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농심 주가가 이틀째 약세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농심은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보다 0.43%(1000원) 하락한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날에도 0.43% 떨어졌었다.
농심은 전 날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639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52억9500만원으로 3.2% 줄었고, 영업이익은 500억400만원으로 22.3% 감소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라면시장에서 판매량 저조로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1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그는 "폭염 영향으로 3분기에도 라면 수요가 부진하고 신제품 출시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4분기에 판촉경쟁이 진정되면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