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홍 앵커 런던行…MBC 올림픽에 올인

2012-08-08     나기자

MBC 권재홍(54) 앵커 겸 보도본부장이 9일부터 런던올림픽 현지에서 뉴스데스크를 진행한다.

권 보도본부장의 현지 진행은 올림픽방송을 통해 뉴스 시청률이 상승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돼 보도본부장의 현장 격려가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결정됐다.

미국이나 유럽의 주요 방송사들은 오래전부터 메인 뉴스의 앵커를 현지에 파견해 올림픽 방송을 진행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스포츠 축제는 기사 가치가 큰 만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권 보도본부장은 "뉴스 앵커를 겸하고 있는 보도본부장이 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뉴스 진행도 병행하는 방안이 임원회의에서 제기됐다"며 "상대 방송사도 사장 또는 보도본부장이 런던에 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자막실수 등 방송사고에 대해서는 "아무리 사소한 실수라도 반복돼서는 안 될 것임을 실무진에게 엄중하게 지적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기강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따.

올림픽 관련 SNS 생방송 중에 MBC 본사 내 사무실을 '한 기업체 사무실'로 소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위서를 받고 인사위원회에 넘길 뜻을 밝혔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