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홍수 피해 심각…현재까지 169명 사망, 400명이상 실종

2012-08-07     나기자

최근 북한에서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본 것을 알려진 가운데 사망자가 169명, 부상자가 144명, 실종자가 400명 이상으로 인명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

4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 포털에 따르면 조선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은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평안남·북도, 자강도, 함경남·북도 등 지역을 강타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이 같은 큰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또 같은 기간 동안 홍수 피해로 8600채의 가옥이 완전 또는 부분적으로 파손됐고, 4만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약 21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서 KCNA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북한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88명이 숨지고 134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엔, 국제적십자사 등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들은 북한의 홍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