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격무직 공무원 대상 ‘힐링 프로그램’ 추진
2014-03-05 퍼블릭 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 격무업무담당자가 행복해야 시민에게 행복을 주지 않을까요?” 울산 동구청은 과도한 업무와 부당·폭력 민원 등에 의해 직무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 6급이하 격무업무담당자들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동구청에 따르면 사회복지담당공무원 등 격무업무담당자들은 지난해 공무원노조와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 65%가 우울증을 앓고, 29.2%가 자살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30대 복지직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구는 올해 1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민원상담과 업무에 지친 격무상담 직원에 대한 감성치유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재충전을 통해 주민에게 더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힐링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자는 지난 2월 실·과장, 보건소장, 동장, 노동조합울산동구지부장 등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 받았으며, 구청장과 부구청장, 국장 등 8명이 간부회의를 통해 30명을 선정하게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4~8명 정도 팀을 꾸려 2박3일 일정으로 휴식형 템플스테이나 자연 휴양림, 자연명상센터 등 국내 자율 프로그램을 정해 연수를 떠나게 된다.
출처 : 경상일보 / 김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