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포획틀 설치로 멧돼지 포획하는 성과

2012-08-04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말경에 설치한 멧돼지 포획틀안에 8월3일 오전 7시경 제주시 아라동 소재 상명대수련원 인근 해발 520m 부근에서 2년생 멧돼지 두 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 축산진흥원 인근 사육장 우리에서 이탈한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가 천적이 없어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47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인명․농작물 등 멧돼지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지만, 산마 등 식물, 어린나무 잎․ 뿌리, 곤충 등을 마구 먹어치워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고, 한라산 국립공원 및 오름 등 탐방하는 등산객에게도 위협이 되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자, 2011년 12월말경에 멧돼지가 자주 출몰되고 총기 사용이나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지역인 어승생, 돈내코, 천왕사 주변 등 한라산국립공원 경계 주변에 10개를 제작․설치하여 순찰을 강화해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포획틀 시범사업 이외에도, 유해야생동물 구제반을 편성하여 상시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포획사업을 전개하여 29마리를 포획한바 있다.

금번 포획틀로 포획된 멧돼지는 안락사 시켜 안전하게 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앞으로도 도민의 인명․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구제반을 확대 편성하여 상시 운영토록 하는 한편, 포획효과를 높이기 위해 멧돼지 포획틀을 수시로 현장점검 하여 이동조치 해나가도록 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멧돼지에 대한 서식밀도 정밀조사, 서식반경 조사 등 연구도 병행하여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멧돼지로 인해 분묘훼손, 오름등반객 위협 등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하고 있다.<환경자산보전과종다양성보존담당(064)710-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