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담레이 대처 비상근무 돌입

2012-08-01     나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오전 제10호 태풍 담레이(DAMREY)가 북상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담레이는 2일 오전 3시 께 제주 서귀포 남족 약 60㎞ 부근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담레이' 북상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1일 늦은 오후,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는 1일 늦은 밤, 남해 서부 먼바다는 2일 새벽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제주지역은 '담레이' 북상으로 2~3일에 걸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50~10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산간에는 최고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태풍 '담레이'는 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후 서북서진해 2일 오후 3시께 중국 칭다오 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1일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갖고 공사 현장 예방 대책, 급경사지와 절개지,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침수 예상지역에 대한 점검 및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구조, 구급태세를 강화했다.

도는 비상근무를 통해 기상 특보 및 기상 상황별 행동요령을 행정시에 긴급 지시함은 물론 한라산 등반로와 올레길, 해수욕장, 낚시객에 대해서는 출입 통제키로 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