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구자철 잘했다” 한국 축구, 스위스 꺾고 첫 승

박주영·김보경 골로 2-1 승리...조 2위로 8강 ‘청신호’

2012-07-30     양대영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제30회 런던올림픽에서 스위스를 꺾고 8강 진출을 향해 청신호를 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은 30일 새벽 영국 코번트리의 시티 오브 코번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12분 박주영(아스널)이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고 1-1로 맞선 후반 19분 김보경(세레소오사카)이 왼발 결승골을 터뜨려 한국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한국은 이날 고대하고 고대하던 첫 승을 신고하고 1승1무(승점 4)를 기록, 가봉을 꺾은 멕시코(1승1무, 승점4)에 골 득실에서 밀린 조 2위가 됐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런던으로 이동, 내달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최종 3차전에서 가봉을 상대로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