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제주에서 유네스코 세계청년들‘구슬땀’

한라산 일대 탐방 및 환경정화, 세계유산 홍보 캠페인 등

2012-07-27     김충환 기자

2012 세계유산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 제주현장 프로젝트가 7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캠프은 세계유산 4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마련됐으며, ‘세계자연유산 보전 및 지역사회와 공존’을 주제로 실시된다.

캠프 참가자는 한국 청년 4명과 아시아 및 유럽, 아프리카 지역 청년 13개국 14명으로, 한국 참가자들이 캠프 리더가 되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 수행한다.

14박 15일간 한라산국립공원과 세계자연유산에서 환경정화 및 탐방 현장 활동, 세계자연유산 보전 홍보 캠페인, 지역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오후로 계획을 나누어 제주전통 갈옷염색 및 성읍민속마을 전통체험, 한라산국립공원 및 세계자연유산 탐방과 환경정화, 일과 후에는 주제별 활동에 대한 발표 및 토론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은 지역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제 개최, 세계유산 홍보 캠페인 활동을 통해 두터운 결속과 우의를 다지게 되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환경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한 국제 청년·대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에게 귀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을 홍보하고, 제주도가 청년 문화의 영역에서 국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는 지난 46년간 85개국 4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국제교류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