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 아름다운 관악의 울림으로 수놓아

제12회 국제관악제, 8월 10~18일 28개국 2천여명 참가

2012-07-27     김충환 기자

제17회 제주국제관악제가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도내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가 주최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를 맞고 있으며, 올해 28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하여 개최되는 제주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이다.

그 동안 격년제로 운영하여, 홀수해는 밴드축제, 짝수해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앙상블축제로 개최해 오던 것을 올해 처음으로 통합하여 개최한다.

올해는 제7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개최되는데, 지난 2000년부터 짝수해에 개최해 오던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2009년 4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 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s)에 가입하여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금관악기 7개 분야를 망라해 개최하는 관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이며, 2010년도에 개최된 제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19개국 276명이 참가했다.

금관악기 7개 부문이던 콩쿠르는 타악기 부문이 추가되어 8개 부문으로 확대됐고, 올해부터 짝수 해에는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4개 부문을, 홀수 해에는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4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또한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가인원이 증가하여 올해 4개 부문에서 16개국 176명이 콩쿠르에 참가하고 있고, ADAMS(네덜란드, 마림바 1점), BESSON(프랑스, 유포니움 1점), YAMAHA(일본, 베이스트롬본 1점) 등 세계적인 전문악기 제조사가 수상자에 대한 시상품으로 악기를 협찬하겠다는 제안을 해 오는 등 제주국제관악제가 세계 정상급의 콩쿠르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다음달 10일 오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특별공연과 순회공연, 제2회 국제 U-13 관악대 경연대회 등 도민과 함께하는 관악축제가 펼쳐진다.

그 외에도, 지난해 처음 발간된 페스티벌 매거진 ‘Resonance’ 2호가 발간되며, ‘제주국제관악제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하여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팀 구성과 자원봉사자 모집, 대회 홍보, 예술감독 및 국제자문위원 위촉, 대회 운영을 위한 관련 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제주관악제조직위원회 (064)722-8704, 710- 3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