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활실태 조사,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

2012-07-20     김충환 기자

중증장애인들의 실태조사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이뤄진다.

이는 삶의 모습과 복지욕구를 폭넓고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제주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재)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연말까지 5개월 동안 도내 중증장애인 7,672명(‘12년 6월 기준) 가운데 400명을 표본으로 선정해 직접 방문하여 심층면접과 설문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중증장애인들의 심리․사회․교육․경제 실태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장애인단체 등 장애인 당사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조사현장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거부감 등을 해소하여 보다 원활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는 중증장애인들의 실제 일상생활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게 실시하며, 중증장애인의 일상생활, 사회.심리적응 상태, 보건.건강 상태, 자립생활 현황 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장애인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장애인 복지정책에 활용된다.

 

한편, 중증장애인이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제2조)에 근거하여 장애인 중 근로능력이 현저하게 상실된 자로서, 장애인복지법(시행령제2조)에 따른 장애인기준에 해당하는 장애등급 1급 및 2급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