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해변 불청객, 해파리 피해예방 총력추진

2012-07-16     김충환 기자

여름해변의 불청객인 독성 해파리 피해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중문ㆍ색달해변 및 화순금모래 해변에 작은부뢰관 해파리 총 90여마리 발견되고 중문ㆍ색달해변 피서객 4명이 쏘이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을 위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현재 해경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관내 전 해변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기 확정된 독성 해파리출현에 따른 단계별 조치계획을 시행중이다.

조치계획은 다음과 같다.

매일 해변개장전과 수시로 해경등 수상안전요원이 해변 및 유영구역 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해파리 소량 발견시에는 뜰채를 이용 제거한다.

예찰활동으로 100㎥당 1마리 이상이 확인되거나 자주 출현시 입수통제한다.

해파리가 대량 유입시 해파리 차단용 부유물을 설치한다.

해파리 쏘임사고 발생시 진료기록 등 사실확인 절차를 거쳐 위로금 (5만원 ~ 10만원)을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전 해변에 해파리쏘임시 응급조치를 위한 희석액 비치를 완료했다”며 “요즘 해변에 나타나는 해파리는 대부분 독성해파리이므로 호기심에서 손으로 만지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고, 일단 해파리에 쏘이면 물로 접촉부위를 씻은 후 해변 종합상황실로 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