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웨이사 인센티브단 유치 가능성 열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기자회견...2014년 크루즈로 2만 5천명 규모

2012-07-09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 대형 기업체의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직접적인 해외 세일즈가 지난 6월의 바오젠 그룹 1만 5천명의 재방문 작품을 성사시킨데 이어 2만 5천명 규모의 중국 암웨이사 대규모 인센티브단 유치 가능성을 크게 열어두는 등 또 다시 그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오늘(9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만여명 규모의 중국 암웨이사 대규모 인센티브단 제주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우근민 도지사는 지난 7월 5일 밤에 대만 타이페이에 도착하여 다국적 다단계 판매기업인 암웨이일용품유한공사(이하, 암웨이사) 대만․필리핀지역 총재 겸 중화권 부총재인 마틴리우(Martin Liu)와 부흥항공사 린밍셩(林明昇) 회장을 방문하여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반나절 만에 성공적으로 마치고 6일밤 귀도하는 1박 2일간의 일정을 소화하였다.

이번의 대만 방문은 중국과 대만 등의 중화권 암웨이사 인센티브투어 목적지 선정권한을 가지고 있는 “마틴리우 총재”의 빈틈없는 일정 속에서 그가 대만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현지를 직접 찾아감에 따라 상호 면담이 성사된 것이다.



이번 “마틴리우 총재”와의 면담에는 대만 암웨이사의 셜리첸(Shirley Chen) 총경리, 마이크황(Mike Huang) 인센티브투어 기획담당자,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타이페이지사장, 한동주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등이 배석하였다.

우근민 도지사는 “마틴리우 총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2014년에 중국 암웨이사 1만 5천명이 크루즈선박을 통하여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임을 알고 한국내 최종 목적지를 제주도로 결정하기 위해서 직접 대만을 찾아 왔다는 취지와 함께 2010년의 한국 암웨이사 인센티브 투어 행사(8,000명)를 시작으로 2011년 중국 인피니투스(2,300명), 중국 웅진코웨이(1,760명), 바오젠그룹(11,200명) 등의 대규모 유치를 했던 지역으로서 국내 다른 지자체가 갖지 못하는 노하우와 경험, 그리고 세계 10위급 14만톤 규모의 크루즈선으로서 3,800명의 관광객을 태운 보이져호의 17회 입항계획,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에 이은 세계7대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쾌적한 경관 제주도의 MICE 환경 등에 대하여 일일이 직접 설명하고 설득을 하면서, 중국 암웨이사 외에도 대만 암웨이사의 인센티브단(8천명 규모)도 제주도를 방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그러자 “마틴리우 총재”는, 2013년까지는 중국과 대만의 암웨이사가 별도로 각각의 인센티브투어를 실시하지만, 2014년에는 중국과 대만이 공동으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므로 총인원은 2만명에서 2만 5천명이 되는 대규모 인센티브단이 될 것이며 크루즈 선박을 이용하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타 시․도에서도 암웨이사 인센티브단 유치를 위하여 여러 가지 제안을 하는 등 한국내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도지사께서 자신의 일정에 맞춰서 직접 대만까지 찾아와서 설명하는 성의와 열정에 감동하여 제주도를 우선적으로 한국의 목적지로 고려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하고, 최종적인 목적지 결정은 암웨이사 내부회의를 통해서 결정될 것이므로 오는 8월 중에는 그 결과를 우선적으로 알려주겠다고 약속하였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대만 암웨이사 셜리첸 총경리도 많은 회원들이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사실과 함께 각종 한류드라마를 통해 제주도의 경관이 아름다운 것을 알고 제주도를 많이 동경하고 있기 때문에 “마틴리우 총재”와 협력하여 제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틴리우 총재”는 2만 5천명 규모의 대규모 관광객이 계획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급적 관광객이 적은 편인 2014년 3 ~ 4월 경에 방문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으므로, 제주특별자치도는 2013년 하반기 또는 2014년 상반기 중에 예정되어 있는 중국 바오젠그룹 인센티브단 1만 5천명의 재방문 시기를 긴밀하게 협의하여 2013년 하반기로 분산 결정되도록 함으로서 관광객 유치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우근민 도지사는 2008년 6월부터 대만과 제주간 정기 직항노선을 꾸준하게 운영하고 있는 부흥항공사 린밍셩(林明昇) 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회사 설립 6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현재 주 4편인 제주~타이페이 직항노선의 운항시간대 변경, 노선 확충 및 제주~까오슝 노선 신설 등 상호 발전적인 공동관심사에 대하여도 많은 논의를 하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대만 타이페이 방문으로 중국․대만 암웨이사 공동 인센티브단 유치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이 아주 큰 성과를 얻게 된 주요요인으로서, 우리 제주도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유일의 지연과학분야 3관왕이라는 타이틀과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곳이기 때문에 대기업 인센티브투어 대상인 회원들로 하여금 우수회원으로 선정되어 제주도에 꼭 가고 싶다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재충전’과 ‘동기부여’에 적합한 관광목적지로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여러 차례에 걸친 대규모 인센티브단 유치 및 행사 개최 노하우와 경험이 타 시도에 비하여 우월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과 함께 특히 외국인관광객 2백만명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장을 중시하는 우근민 도지사의 비즈니스 감각과 마인드가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마틴리우 총재”의 언급과 같이, 2010년 8월에 중문에서 실시되었던 한국 암웨이사 인센티브단 행사에 초청되었던 해외의 암웨이사 CEO들에게 제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 것 역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2010년 한국 암웨이사의 제주 행사시 중국 암웨이사 간치엠(顔志榮) CEO 및 “마틴리우 총재”와의 직접 면담, 2011년 중국 암웨이사의 장위주(將玉珠)부총재 방문과 여러 차례에 걸친 중국 암웨이사 임원진에 대한 제주 공식 초청, 그리고 2012년 3월 중국 암웨이사의 “마틴리우 총재” 방문을 가짐으로서 2012년 3월 중순 중국 암웨이사 실무진 3명의 제주 현장 답사를 이끌어 내는 등의 중국 암웨이사에 대한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관리도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평소부터 구축해 둔 해외 관광 관련 정보의 공유 시스템과 함께 중국내 바오젠그룹과 암웨이사 등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을 유치하는데 있어 상호 협력하는 전통이 이번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암웨이사가 원하는 한류스타를 활용한 홍보 동영상을 공동 제작하는 등 긴밀히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 중국 바오젠그룹의 이다오 총재 및 한국 암웨이사 임원들이 “마틴리우 총재”에게 제주도 방문을 권유하는 등 국내외 친제주 인맥의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도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관광정책과 마이스산업담당(064)710-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