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제주로타리클럽 제19대 강대운 신임 회장 취임
20일, 2025년도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 개최 전임 김규철 회장, “감사와 존경의 박수 받으며 이임식”
국제로타리3662지구 뉴제주로타리클럽(회장 감규철)이 20일,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제18·19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9지역 원석철 총재지역대표를 비롯해 미르 홍영범 회장, 엔젤 로타리클럽 강미숙 회장, 자매클럽인 새천안로타리클럽 야월 박성현 회장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종헌 사무처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클럽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타리클럽의 봉사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또한 대기고등학교 동문회, 제주대학교 행정대학원 동문회 등 뉴제주클럽과 연계된 단체 및 지인들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이·취임식은 단순한 회장 교체 행사를 넘어 뉴제주로타리클럽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전통 로타리 형식에 따라 국민의례와 클럽 소개, 이임 회장의 작별 인사 및 신임 회장의 취임사, 신입회원 선서 및 임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임하는 김규철 회장은 지난 1년간 클럽의 안팎을 두루 살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해왔다. 그는 이임사에서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있었기에 뉴제주클럽이 지역 사회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진 회장 이취임패 전달식에서는 클럽의 전통과 명예를 상징하는 의식을 통해 신임 강대운 회장에게 회장 배지가 전달됐다.
강 회장은 취임사에서 “로타리의 핵심 가치인 공사(公私)의 균형과 상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클럽을 더욱 투명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회원 간 우정과 화합은 클럽의 뿌리이며, 봉사는 우리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강대운 회장은 “봉사는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회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지역을 위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 ‘다가가는 로타리’를 테마로 회원간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고 봉사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봉사의 이상을 실천해 국제간 이해와 친선, 평화를 증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듣는 회장, 함께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신입회원들에게 EREY 1구좌씩 기증하겠다”고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는 축하공연과 만찬, 그리고 참석자 소개로 이어졌다. 특히 축하무대로는 1980년대 대중음악계 스타인 가수 이진관이 초청되어 대표곡 ‘인생은 미완성’을 포함한 무대를 선보였고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순간 중 하나는 지역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쌀 300kg 전달식이었다. 강대운 신임 회장은 뉴제주로타리클럽을 대표하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노인요양원, 장애인 거주시설 등 총 3곳에 각 100kg씩의 쌀을 전달했다.
정종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로타리클럽이 보여주는 나눔과 봉사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공공의 역할”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 전달식은 클럽이 단순한 친목단체를 넘어 실질적인 공익 기여 단체로 기능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또한 행사 중 신입회원 6명에 대한 입회식이 진행되어 “로타리의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겠다”는 선서를 통해 책임감을 다짐했다. 회장단은 새로운 임원진 및 위원장단 인선을 발표하며 2025년도 클럽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국제로타리는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민간 봉사단체다. 그중 뉴제주 로타리클럽은 제주 지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공익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복지 사각지대를 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뉴제주로타리클럽은 지역 클럽 간 네트워크 강화와 협업의 장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