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학력갖추기 평가’관련 소신에 변함없이 계속 추진해 나갈 것”

“제학력 갖추기 평가 예산, 도의회에 다시 상정하겠다”...양성언교육감, 취임2주년 기자회견에서

2012-07-02     나기자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제학력갖추기 평가’와 관련해 자신의 가진 소신대로 밀고 나갈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러한 양성언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7월경 ‘제학력갖추기 평가’관련 예산이 상정될 전망이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오늘(2일)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양 교육감은 제주교육계 ‘뜨거운 논란’으로 대두된 ‘제학력 갖추기 평가’와 관련해 제주도의회에 예산 상정해 심의를 받겠다는 의지를 강력 피력했다.

이에 또 다시 진보와 보수를 둘러싼 대립이 점차 가중화 될 전망이다.

양성언 교육감은 “제학력갖추기 평가 예산이 삭감되자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상당히 높았다”며 “이로인한 우려가 제주학력이 뒷걸음친다는 교육계 의견이 제기되는 등 교육계 갈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심각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양 교육감은 “이러한 갈등해결을 위해 의회의 재심의를 받겠다”고 전제 한 후 “이번 부동의 된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의화와 상의를 하면서 이해를 구할 예정”이라며 “저를 포함해 교육청이 모자란 부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반성하겠다”며 의화와의 관계 개선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양성언 교육감은 취임 3년차 추진할 교육정책으로 △ 꿈을 키우는 창의·인성교육 알찬 추진, △ 미래를 여는 세방화 교육 충실, △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복지 확대, △ 소통과 신뢰의 교육행정 구현, △ 행복설계 진로교육과 감성충만 예술교육, △ 학력신장 맞춤교육과 심신단련 건강교육, △ ‘세계자연박물관 제주 지킴이 운동’ 계속 전개 등을 약속했다.

한편, 양성언 교육감은 내년부터 시작해 2014년까지 중학교 전체에 대한 무상급식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뉴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