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를 위한 현장 간담회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를 위한 현장 간담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2.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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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를 위한 현장 간담회
▲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를 위한 현장 간담회 ⓒ채널제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희석)은 지난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철남 의원, 초록우산 아동권리기자단,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대표 박정경), Y-playlab(대표 이연재), JPM(대표이사 강미란) 등 관계자 12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산공원에서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 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2년 2억원의 예산규모로 신산공원에 설치될 무장애통합놀이터 이용주체자인 아동대표(장애, 비장애아동대표) 4명, 행정기관, 보호자, 관련전문가가 모여 무장애통합놀이터의 모습에 대한 의견과 진행일정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향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는 Y-playlab 이연재 대표와 함께 5차례 아동 참여형 워크숍(장애, 비장애아동 함께 참여)을 진행하여 무장애통합 놀이터 디자인 설계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애체험을 위해 간담회 당일 휠체어를 타고 놀이터를 이용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권리기자단 정연승 아동(초등6년)은 “놀이터 주변에 턱이 있어 휠체어를 타고 내려가기가 힘들었다. 휠체어를 타고도 놀이터 중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길은 있으나 길 폭이 좁아 맞은 편에서 사람이 걸어올 경우 이동의 어려움이 있어 장애인 전용 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였다.

김가연 아동(고등1년)은 “우리들이 직접 디자인한 놀이터가 빨리 만들어지길 바라며, 누구나 차별없이 놀수 있는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였다.

김진성 아동(발달장애, 초등5년)은 “공룡놀이터, 떼굴언덕, 공룡그네, 10미터고래상어, 스틱기차 등이 있으면 좋겠다.” 며 그림을 직접 그려오기도 하였다.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고 있는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박정경 대표는 “발달장애 친구들이 순서 지키기에 어려움이 있다.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다같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숲 놀이터는 노는 데에 제한이 없기에 신산공원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숲놀이터도 조성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였다.

아동참여형 워크숍을 진행할 Y-playlab 이연재 대표는 “장애, 비장애 모두가 다같이 놀 수 있는 모두의 놀이터가 되야한다. 워크숍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에 대해 느꼈던 불편했던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며, 기존의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사고의 확장이 이뤄지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의지를 전하였다.

제주시 관계자는 “ 휠체어 전용 길 확보는 시에서도 고민해왔던 부분이며,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누구나 놀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김희석 본부장은 “ 최대한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무장애통합놀이터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아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 차별없는 놀이터, 안전한 놀이터, 함께 신나는 놀이터, 우리가 만든 놀이터를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의지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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