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이 제주문학에 관심 있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제주문학 아카데미-문학으로 만나는 제주’ 특강을 개최한다.
제주 문학의 기초적 토대와 특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제주문학 아카데미 특강은 제주 문학의 저변을 확대시켜 제주문학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3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문학특강은 제주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서 입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와 독특한 자연과 기인들에 대한 이해와 해학을 보여주는 전설과 민담, 삶의 애환을 노래하는 민요 등 제주 문학의 문학적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구비문학 속 제주문학의 문학적 상상력과 문학의 언어 등을 통해 제주문학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으로 시작된다.
두 번째로는 조선 후기에 들어 유교문화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제주 지식인들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제주유림의 문학활동과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유배되었던 유배인들이 제주에서 남긴 문학작품 등 고전문학에 스며든 제주의 옛모습과 여러 사연들을 만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어서 제주 사람들의 생활과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해 온 언어인 제주어로 그려낸 제주의 서정과 서사문학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상반기 특강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신화 및 고전문학의 자취를 찾아서 두 번에 걸친 문학기행이 이루어진다.
한편, 문학아카데미 특강은 제주문학에 관심 있는 도민들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나 이번 상반기 특강은 홍보가 시작되자마자 마감이 될 만큼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의 제주문학학교 070-4115-10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