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립 시인 초청 북토크,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더라도》 개최
김승립 시인 초청 북토크,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더라도》 개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2.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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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토) 오후 4시, 제주문학관 3층 문학살롱
김승립초청홍보웹
▲ 김승립초청홍보웹 ⓒ채널제주

제주문학학교(전 제주문학의집, 운영위원장 박재형)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2022 도민문학학교’ 작가초청 북토크를 2월 26일 오후 4시, 제주문학관 문학살롱에서 개최한다.

이번 초청 작가는 “밤새 뒤척이다가 오래 묵혀두었던 연서를 이제야 띄운다”며 무려 31년 만에 시집 『벌레 한 마리의 시』를 묶어낸 김승립 시인이다.

시집이 발간되자 마자 고명철 문학평론가로부터 “수록된 시편들의 편차가 쉽게 눈에 띄지 않을 만큼 60여 편의 시들은 서정시로서 손색이 없는 ‘좋은 시’로서 품격을 지니고 있다.”는 평을 받은 『벌레 한 마리의 시』 북토크는 서안나 시인의 대담진행으로 진행된다.

김대현 문학평론가가 추천사를 통해 “벌레의 눈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시인”이라고 밝혔듯이 시집 속에는 첫 작품인 ‘사랑의 이름으로’부터 시작하여 번번이 ‘사랑’이 등장한다. 개인의 실존 차원에서 그리고 어떤 때는 구체적 대상에 대한 감정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더 나아가 시인의 사랑은 제주의 역사와 제주라는 공간에 갇히지 않고 베트남의 역사와 아픔에까지 닿기도 하고 제3세계 민중의 삶을 짓밟았던 세계사적 문제와도 맞닿는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우리의 역사적 현실로 구부려지기도 한다.

제주문학학교에서는 이처럼 서로 다른 시공간의 사연 속에서 변주되고 깊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북토크 ‘우리가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더라도’를 통해 시인과 서로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상투적 일상에 대한 시의 존재 이유뿐만 아니라 소재를 다채롭게 다룬 시편들에 담긴 시인의 시적 성찰과 사유의 면모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김승립 시인 초청 북토크는 문학이나 시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 독자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제주문학의집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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