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센터장 박춘근)는 지난 25일 농인의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과 정보접근을 향상하기 위하여 도내 관광지에 수어해설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15개 도내 공영관광지의 수어 해설 영상이 제작된 것을 시작으로 2020년과 2021년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 진흥 기금을 지원받아 총 20개소 120여 개의 세부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이 영상은 공영 관광지를 수어로 촬영하고 QR코드로 생성하여 관광지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관광지를 방문한 농인들이 수어로 해당 관광지 해설을 볼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공영관광지 중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항일기념관, 제주목관아,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해녀박물관에는 각 20건의 전시물 별로 QR코드 수어영상이 게시되었으며, 김만덕기념관, 만장굴, 제주국제평화센터, 비자림에는 매표소 입구에 게시했다.
또한, 관광지별 QR코드가 생성된 브로슈어를 별도로 제작하여 전국의 농인 시설 및 단체와 유관기관에 배포하였으며 도 수어통역센터 홈페이지 (www.jejudeaf.com),
SNS동영상 채널 ‘제주농in’ (www.youtube.com/user/Jejudeaf1)’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박춘근 센터장은 “도내 관광지 수어해설 영상 배포로 관광 취약 계층인 농인들의 관광 정보 접근을 확대하고, 무장애 관광 환경이 더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 수어통역센터에서는 올해 국제 수화 영상을 추가로 제작하여 제주를 찾는 외국의 농인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주의 관광지와 전통 문화를 주제로 수어해설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