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도민회의 “대선공약은 제2공항 백지화가 정답”
비상도민회의 “대선공약은 제2공항 백지화가 정답”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0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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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성명서 발표
“제2공항 백지화 훼방 놓는 구만섭 권한대행의 경거망동 규탄한다”
사진은 신공항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전경
▲ 사진은 신공항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전경 ⓒ채널제주

최근 제주도가 각 정당에 3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도에 필요한 현안사업과 정책을 제안한 것에 대해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발끈했다.

비상도민회의는 6일 성명을 발표하고 “대선공약은 제2공항 백지화가 정답이다. 제2공항 백지화 훼방 놓는 구만섭 권한대행의 경거망동을 규탄한다”고 공약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제2공항에 대한 내용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제주도가 각 정당에 보낸 자료에는 제2공항 정상추진이 핵심과제 1번으로 등재되어 있다”며 “도민사회의 반대결정과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반려결정에도 제주도의 행태는 변하지 않은 것”이라고꼬집엇다.

그러면서 “특히 제2공항 정상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한 내용들은 하나하나가 국토부의 기본계획을 그대로 복사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1200만 관광객으로도 생활쓰레기와 하수처리에 심각한 부하가 나타나고 이미 지하수와 연안이 심각하게 오염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공항 규모를 늘려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생활환경 부하를 개선하겠다며 환경보전기여금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는 제주도가 정작 과잉관광에 따른 환경부하를 늘리는 방향으로 대선 정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라며 “현실 인식이 결여된 것은 물론 도민의 상식에도 벗어난 몰상식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제주공항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제2공항이 아니라 현 제주공항을 제대로 개선해서 사용하면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기존 남북활주로의 활용, 관제시스템의 현대화, 터미널의 이전과 확장, 주기장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이미 국토부의 용역으로 확인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도민사회를 갈등으로 몰아넣고 제주의 환경과 생태계를 겁박하고 있는 자가 누가 보더라도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것”이라며 “도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민의를 대변하는 도지사가 아닌 정부에서 파견된 행정관료인 구만섭 권한대행이 도민의 민의를 거스르는 무책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따라서 구만섭 권한대행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즉각 각 정당에 보낸 제2공항 정상추진 의견을 철회하고 도민사회에 사과하길 바란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지난 도민여론조사에서 확인된 도민의 뜻 그대로 제2공항 백지화를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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