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변호사회(회장 나인수)와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문상철)는 지난 15일 최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좌읍 월정리 마을농가들을 방문해 마늘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지난달 6일 농업·농촌 분야 교류협력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은 양 기관은 이날 40여 명이 참여해 마늘수확 일손돕기를 함께 진행했다.
마늘수확은 기계화작업이 불가능해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부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만큼 지원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고령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나인수 제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마늘수확 일손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작게나마 도움을 보태고자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서툰 탓에 작업이 조금 더뎠지만 농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상철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은 “농촌 상황이 녹록치 않아 걱정이 많은데 ‘같이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두 기관 간 시너지를 높여 지역사회의 역할 증진과 업무 협력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농촌지역 고령화로 농번기 일손이 크게 부족하고, 단기간에 집중적인 노동력 투입이 요구되는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지난 10일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유관기관 임직원과 함께 마늘수확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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