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들, 부산 가덕도가 중한가?...제주제2공항 응답하라”
“제주 국회의원들, 부산 가덕도가 중한가?...제주제2공항 응답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1.03.30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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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 민주당사앞 기자회견
“제주국회의원과 제주도의원은 반대 통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제주도민보다 부산시민이 중하고 도민의 안전보다 당론이 우선인가”
제주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8개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30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제주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8개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30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채널제주

제주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8개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공동대표 오병관, 고창권)은 30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과 제주도의회 민주당 소속 도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이날 성토문을 통해 “제주제2공항과 관련해 책임 있는 더불어민주당 제주 국회의원과 제주도의원은 제주지역의 현안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도 없고, 오히려 반대를 통해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과 대부분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제주 제2공항 발표 이후 오늘에 이르도록 제2공항을 반대하면서, 발목을 잡아왔다”며 “이들은 제2공항을 유치하고 추진에 힘써야 함에도, 정치적 계산에만 몰두하면서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하며,여론을 호도하고 선동하면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는 제주공항의 포화상태로 2012년 ‘제주 신공항 건설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정부에 요청했다”며 “제주도와 도의회가 도민의 오랜 숙원을 정부에 계속적으로 요청해 왔었고, 정부는 모든 검토 끝에 2015년 제주제2공항 건설을 발표 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검토한 기존 제주공항 확장은 바다 매립과 환경훼손, 제주시 원도심의 문제, 소음 등으로 불가결정을 내렸다. 신공항은 대규모 부지매입이 어렵고, 오름 절취나 환경훼손을 피하기 어려웠다”며 “기존 제주공항 주변 상권의 도심공동화까지를 검토해서 불가로 결정하였고, 대안으로 제2공항 건설을 발표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당시 정부에 요청하던 도의원들이 지금은 국회의원과 도의원으로 남아 있다며 제주지역 위성곤, 오영훈, 송재호 국회의원 3인은 제2공항 반대 중심에 있었다. 국정을 다루는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찬성, 반대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으면서, 입만 열면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합의를 빙자하며 갈등을 조장해 왔다.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고 제주도의 미래와 발전, 경제, 일자리를 위해서 제2공항 추진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제2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왔다. 위성곤, 오영훈, 송재호 3인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했다면, 제2공항은 정상적으로 추진이 되고 있을 것이다. 이들은 도민 화합을 위해서나 갈등해소를 위해서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 제2공항의 필요성이나 순기능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국회의원 3인은)그러나, 턱없는 가덕도신공항을 발 벗고 나서서 찬성하면서, 제2공항을 반대하는 명분이 무엇인가? 제주도민보다 부산시민이 중하고 도민의 안전보다 당론이 우선이기 때문인가? 오늘도 도민의 하늘 길은 불편하고 불안하다. 소신을 잃고 영혼을 팔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도의회가 ‘제주 신공항 건설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주도했던 환경도시위원장인 김태석 의원은 지금 제2공항 반대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 신공항 건설촉구 건의안’ 당시는 제주공항 확장과 신공항을 요청했던 것이지 제2공항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궤변을 뱉어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의회 박원철, 홍명환, 이들이 주동했던 갈등해소특위는 말이 좋아 갈등해소특위이지 실상은 갈등조장특위이고, 제2공항 반대특위였다. 이들은 도민갈등의 주범이다. 역사와 제주도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또한, 예정지 성산읍의 고용호 도의원은 제2공항 추진에 대한 분명한 소신으로 성산읍 발전과 지역 갈등 해소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여론조사에서 제2공항 예정지 성산읍 주민의 여론은 압도적 찬성으로 나타났다. 두 배의 찬성률은 예정지 주민의 분명한 수용성의 표출된 결과지만 이를 무시하려 한다”며 “지역구 위성곤 국회의원은 지역구의 백년대계, 지역구의 미래, 지역구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아무런 행동도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지역구의 민의에 따라 적극적으로 제2공항추진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제주의 발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제2공항 건설에 역할을 다 하라. 지금처럼 제2공항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도민갈등을 조장한다면 우리는 그런 정치인들을 철저히 배격하고, 응징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도민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으로 나아가는 길은 제주제2공항의 조속한 추진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

제2공항 조천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구좌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우도면추진위원회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
제2공항 표선면추진위원회 ·제2공항 남원읍추진위원회
제주제2공항건설촉구 범도민연대 ․ 성산읍청년 희망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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