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판 동물권단체 케어(care)...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의 활동가들 김미성 대표 동물 학대 정황 폭로'
▲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 전.현 회원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널제주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이하 제동친) 전.현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김미성 대표와 이시잔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30일 오전 10시 제동친 회원들과 활동가들은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영리 단체 제주동물친구들의 김미성 대표와 이사진들이 4명의 소속 활동가들을 특별한 사유와 정당한 절차 없이 지난해 4월 24일 제명했다"며 "이런 행태는 본인들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만 봉사자를 꾸리고 갑질하기 위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또한 이들은 "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합당한 제명사유를 공식 통보 받지 못하고 있다"며 "김 대표는 활동가 A씨의 약점을 잡아 입양을 앞두고 보호하던 믹스견 '아로'와 당뇨투병 중인 고양이 '달이'와 강제로 헤어지게 하는 등 동물복지에는 관심이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시라도 빨리 동물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제동친 대표와 이사진들을 해임 시켜야 한다"며 "제동친이 그 이름에 걸맞도록 건강하고 투명한 단체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제주동물친구들의 논란이 한 동안 안락사 문제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게 했던 동물권단체 케어(care)와 그 단체 박소연 대표를 연상케 하는 것은 아직까지도 사람의 선택이 우선한 동물권 추구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커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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