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확진자 2명 발생...화순리 소재 ‘하르방 가든’근무자 파악
제주지역 확진자 2명 발생...화순리 소재 ‘하르방 가든’근무자 파악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1.03.27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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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1번 이어 가족도 추가 확진 판정 … 도, 감염경로 파악 위한 역학조사 진행중
최근 확진자 2명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소재 ‘하르방 가든’근무자로 파악돼
지난 15~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해당 음식점 방문자 진단검사 받아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총 644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제주 #621~#62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또 추가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총 622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3월에만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만 총 20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명(3.20~3.26, 7명 발생)꼴이다.

26일 확진된 2명의 확진자는 모두 제주도민으로 가족 관계로 파악됐다.

621번 확진자는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현재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21번은 지난 17일 경부터 가래와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현재도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

621번은 25일 오후 4시 30분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했으며, 26일 오후 1시 4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21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622번은 가족인 6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다.

622번은 지난 26일 오후 5시경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4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622번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두통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지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한 상태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2명의 확진자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소재 ‘하르방가든’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2명의 확진자들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하르방가든 음식점에서 근무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근무했던 12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르방가든’음식점을 방문한 이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출입자 명부를 통해 확인한 22명의 방문자에 대해서는 모두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해당 업소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는 모두 완료됐으며, 현재 영업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2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6명, 격리 해제자는 606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가용병상은 총 423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04명(확진자 접촉자 66명, 해외입국자 2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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