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번 나머지 가족 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 제주서 시설 격리 시작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총 57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오후 6시경 제주 617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17명이다.
이달 제주에서는 총 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만 19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14명(3.15~3.21, 8명 발생)이 발생했다.
21일 확진된 617번 확진자는 경기도 수원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617번은 여행을 목적으로 지난 18일 오전 가족 3명과 함께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타고 입도했다.
617번은 제주에 머무르던 중 21일 오전 9시 40분경, 수원시 관할 보건소로부터 수원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을 통보 받았다.
이후 21일 낮 12시경 제주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뒤 오후 6시 15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일부터 현재까지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는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17번 확진자와 함께 입도한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도내 격리시설에서 입소한 상태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18일 입도 직후부터의 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동선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과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3명, 격리 해제자는 594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16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494(확진자 접촉자 261명, 해외입국자 233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