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도에 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 수가 총 56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된 5명 중 3명(제주 #564, #565, #566)은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562번의 접촉자이며, 1명(제주 #567)은 수도권 방문 이력, 나머지 1명은 관광객(제주 #568)으로 조사됐다.
제주 564번부터 566번은 56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3일 오후 3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단검사 결과 24일 오전 11시 40분경 확진됐다.
564번 경우 지난 10일부터 몸살 기운과 쑤시는 증상, 565번은 지난 20일부터 약간의 쑤시는 느낌이 있었으나 현재는 무증상, 566번 또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3명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제주 567번과 568번은 수도권을 방문하는 동안 경기지역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67번은 지난 23일 남양주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24일 오전 제주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이날 오후 3시30분경 확진됐으며, 568번은 수도권에서 입도한 관광객으로 경기도 수원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통보받고 24일 오전 제주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같은 날 오후 3시30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567번과 568번 모두 현재 코로나19 관련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상세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 이동이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중 한명이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김영미재첩해장국 식당 근무자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동선을 공개하고 2월 10일부터 23일 사이 방문객에 대해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전화 상담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