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이 지역 농업인을 농업현장 예찰요원으로 꾸려 비대면 농업현장 예찰 활동에 나선다.

농업 재해, 농작물 병해충 발생 등 애로사항을 실시간 SNS으로 공유, 신속한 대응, 적기 방제로 농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비대면 농업현장 예찰 활동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을 농촌지도사업의 주체로 발돋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런 평가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전국 농업재해대응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기도 했다.

‘농업현장 예찰요원’은 한림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 등 4개 읍면별 7∼8명 총 30명 내외로 구성,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요 농작물 병해충, 농업 재해, 농업 동향 등을 실시간 SNS 참여로 공유하게 된다.

제주농업기술원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예찰과 발생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대면 예찰이 어려운 시기에 농업현장 예찰요원 제도를 정착시켜 농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업현장 예찰요원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오는 2월 20일까지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64-760-7942)로 문의하면 된다.

강내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