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퇴비에 미생물 주입, 악취와 가스 피해 예방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퇴비에 미생물 주입, 악취와 가스 피해 예방한다"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1.01.1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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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미생물 이용 퇴비 악취, 가스 피해 저감 가능...부산물 퇴비 살포 5~10주 전 농업미생물 50~100㎖ 주입으로 암모니아 가스 감소 효과'
퇴비에 미생물을 주입하는 실증시험 장면
▲ 퇴비에 미생물을 주입하는 실증시험 장면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이 시설하우스 퇴비 살포시 발생할 수 있는 가스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렸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농업미생물을 이용한 부산물 퇴비 악취 및 가스 피해 저감 실증시험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농경지에 살포되는 부산물 퇴비로 부터 발생하는 악취와 시설하우스 농작물에서의 가스 피해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증시험은 퇴비 악취의 3대 원인 물질이면서 시설하우스에서 가스장해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가스 대상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부산물 퇴비 1포에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고 있는 농업미생물인 고초균,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등 4종을 10㎖, 25㎖, 50㎖, 100㎖ 용량을 기준으로 5회 반복 주입하고 방치한 후 5주, 10주 경과 후 가스측정기를 이용해 포대 속 암모니아 가스 평균 함량을 측정했다.

시험 결과 퇴비 1포대에 고초균 또는 광합성균 100ml를 주입 시 5주 후부터 가스 발생량이 감소했으며, 50ml를 주입하면 10주 후부터, 또한 효모균은 100ml를 주입할 경우 10주 후부터 감소하였다.

그러나, 농업미생물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구와 유산균은 감소량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시험으로 농가에서 부산물 퇴비 살포 5~10주 전에 고초균, 광합성균, 효모균 등 농업미생물을 포대 속에 50~100㎖를 주입하면 암모니아 가스를 감소시켜 악취 및 가스 피해를 저감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배성준 농촌지도사는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농업미생물을 이용한 퇴비 악취 및 가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홍보할 것"이라며, "이러한 실증시험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경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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