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전야, 제주도 롯데택배 노동자들에게 날벼락 같은 일...한 달 동안 배송 임금 수수료가 수십만원씩 사라져"
▲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널제주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김명호)는 29일 제주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택배 노조탄압 및 수수료 삭감 규탄 투쟁에 돌입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산타클로스가 머리맡에 선물을 안겨준다는 성탄절 전야, 제주도 롯데택배 노동자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한달동안 배송한 임금 수수료가 수십만원씩 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들은 “아무런 개별 동의 절차도 없었고 2년간은 유지되어야 할 계약내용이 변경된 일도 없었다”며 “배송 한건당 40원씩을 삭감하고 지급했다는 문자 통보 하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땀흘려 일한 댓가를 강탈당한 노동자들은 지금 분노하고 있고, 지점장과 대리점 소장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입을 닦고 돌아 앉아 있다”고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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