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갈등해소특위 갈등해소방법은 제2의 강정사태 불러온다”
“도의회 갈등해소특위 갈등해소방법은 제2의 강정사태 불러온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1.09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 “만일 여론조사 결과로 인한 갈등,
해소 되지 않는다면 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위원들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공동위원장 염상민,고창권)는 9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 갈등해소방법은 제2의 강정사태를 불러온다”고 쏘아붙였다.

범도민연대는 “제주도의회의 갈등해소특별위원회는 제주제2공항의 건설로 인한 제주도민들 간의 찬, 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특별위원회라는 기구를 설립하여 제2의 강정사태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취지로 제주도의회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갈등해소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발족했지만 위원회 설립 이후 특위의 활동은 한국갈등학회의 주체로 수차례에 걸친 토론회와 검증을 하였으나 결국 갈등의 해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또 “이에 갈등특위는 활동 기간을 한차례 연장을 하여 금년 12월 14일 종료일을 맞게 되었다”며 현재 갈등특위는 갈등의 해소를 제주제2공항의 찬성과 반대로 나누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갈등의 해소 방법을 찬성과 반대로 나눠 의견이 많은 쪽으로 결정을 하는 방법이 갈등의 해결 방안이라고 판단해 도정과 국토부에 제시하였고 현재 제주도정과 그 방법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금에 도의회 갈등해소특위는 설립과 목적과는 거리가 먼, 처음부터 제2공항의 찬성과 반대를 선택하게 하는 것을 전제로 활동을 하는 갈등해소특별위원회가 된 것”이라고 했다.

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는 “결론적으로 현재 갈등해소특위는 갈등의 원인과 해소를 제2공항의 찬성과 반대로 제주도민을 둘로 나누어 다수의 선택으로 갈등이 해소된다는 이분법적 논리로, 제2공항 찬, 반 여론조사가 최적의 갈등해소 방안이라고 내놓으며 진행하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방안으로는 제2의 강정사태를 불러오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강정해군기지 사태로 인해 마을 공동체가 찬, 반의 투표로 시작해 인정하지 못하는 쪽과 인정하는 쪽의 둘로 나눠져 현재를 살아가고 있듯이 제2공항 갈등 또한 찬, 반 여론조사를 이용한 지역 공동체 편 나누기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또 “갈등해소특위는 제2의 강정사태를 막자며 선택한 방식이 강정사태를 불러온 방식과 같은 방식을 그래도 답습해 제주도민을 찬성과 반대로 또다시 나누려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러한 방법으로 찬반을 나눈다면 어느 쪽이든 이 갈등의 골을 인정하고 끝맺음을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것인가? 과연 이러한 방법이 진정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인 제주도의회에서 도민들이 원하는 방법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범도민연대는 “현재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는 반대단체의 주장대로 제2공항의 건설을 찬반의 논리로 여론조사를 하자는 주장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이런 주장이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다고 갈등특위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지만 만일 여론조사 결과로 인한 갈등의 해소가 되지 않는다면 이는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 위원들이 어떻게 책임을 질것이며, 그 이후 갈등해소특위 위원들은 어떠한 방법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제주도민들을 다시 하나로 결집을 시킬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음을 깨닫고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별위원회 활동을 중지하고 더 이상 제주도민을 편 가르는 이러한 행태를 멈추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