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영향으로 도내에서는 약 7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두개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사유시설 주택 41건, 농경지 유실 2.4ha, 농작물 7695ha, 산림작물 464ha, 농림시설 10.7ha, 수산 증·양식시설 및 수산생물 43건 등 2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공공시설에는 도로·교량 및 하천시설 유실·파손 등 총 137건 48억 원의 피해를 입혔다.

제주지역 피해액은 국고지원 기준액 36억 원을 상회한 규모이며, 제주도는 태풍피해 복구비로 사유시설 121억 원, 공공시설 28억 원 등 총 149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유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자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신속 지원하고,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복구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애월읍은 읍면동 피해 기준액인 9억 원을 상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 지원(2억 원) 받게되며, 이 지역 주택과 농·어업 등 주요 생계수단의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과 함께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내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