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오는 12일부터 도청·각 보건소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 24시간 운영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한시적 확대 정책에 대한 반발로 의료계가 집단휴진에 나선다.
제주자치도는 5일 오후에 열린 보건복지부 및 17개 시·도 보건복지국장 회의에서 의대 정원 증원 및 의료계 집단휴진 추진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지난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대의원총회를 열어 서면 결의를 통해 '대정부요구안 및 집단휴진'을 발표하는 한편, 전공의협의회는 8월 7일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부는 각 지자체에 '집단휴진 등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대응지침' 송부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집단휴진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 복지부·건강보험공단 콜센타(129, 1577-1000) 및 건보공단 지사, 보건소 등에 불법 집단휴진 의료기관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및 행정시 보건소는 오는 12일부터 파업종료시 까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 비상진료체계 운영 상황 점검과 민원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라며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