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냄새나 못 살겠다, 한림지역 축산악취 대책 마련하라"
[영상] "냄새나 못 살겠다, 한림지역 축산악취 대책 마련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7.31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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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문제 해결 한다고 공약해 원희룡지사 찍었는데 한림을 내팽겨쳤다"
"관리감독 소홀로 2억 도민 혈세만 낭비"..."재활용 업체들 축산분뇨 불법 투기로 제주 지하수 오염"
▲ 안관홍 위원장이 제주도청 정문에서 피켓시위를 하고있다. ⓒ채널제주

31일, 한림읍지킴이 안관홍 위원장이 제주도청 앞 정문에서 한림지역 축산분뇨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11시경 안관홍 위원장은 제주도청을 찾은 찾아 '축산분뇨로 인한 지하수요염 문제 및 양돈분뇨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관련 제주도지사 면담요청' 신청 공문 접수 후 정문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관홍 위원장이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접수했다.
▲ 안관홍 위원장이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요구하는 공문을 접수했다. ⓒ채널제주

안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한림지역 양돈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는 약속했던 한림지역 악취 해결 공약을 즉시 이행하고 근본적 대책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한림지역을 악취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악취 저감에 대한 행정의지를 보여주었지만, 관리감독 소홀로 2억이나 되는 도민 혈세만 낭비됐다"며, "법을 악용하는 재활용업체들의 축산분뇨 불법 투기로 제주 지하수가 오염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양돈장 주변 주민들은 1년 내내 악취로 고통받고 먹는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실정이며, 마을에 암환자가 늘어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토로하고, "악취문제를 해결 한다고 공약해서 원희룡지사를 찍었는데 한림을 내팽겨쳤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안 위원장은 "차라리 제주도에서 준공영제 형식으로 분뇨처리 폐수 처리시설 등을 구축한 축산단지 몇 곳을 지정 운영 한다면 악취와 지하수 오염 문제를 막을 수 있다"며, "또한 제주도 축사 면적당 양돈수가 너무 과밀해 밀식사육을 막는다면 배설물 배출 감소 등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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