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9일부터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지난 21일, 제주시내 소재 아스타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을생 제주국제관악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의 위기로 여러 프로그램들이 축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비대면 온라인 공연과 영상심사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현을생 위원장은 "비대면 공연이지만 철저한 방역대책에 대한 고민과 함께 25주년을 계기로 다시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제주국제관악제 25주년, 콩쿠르 15회를 맞는 조직위는 다양하고 의욕적인 프로그램들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국제관악제에는 20여개국 음악인 202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예년 비해 50여명이 축소된 규모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예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당초 9일의 일정에서 5일로 축소해 60여회 공연 총7회로 축소되고, 모든 공연을 비대면으로 진행, 실시간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중계하게 된다.

조직위 현을생 위원장은 "제주출신을 비롯해 세계 음악계에 신예로 떠오르는 젊은 한국출신 연주자들로 주요 출연진이 꾸며진다"며, "그들과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좀더 젊어진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내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