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대비 사전감시체계 강화
제주도,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대비 사전감시체계 강화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7.10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양자강 유출량 초당 6만 7천 톤 초과 확인돼… 평년 대비 52% 증가
해양수산연구원
▲ 해양수산연구원 ⓒ채널제주

중국 양자강 유출량이 평년보다 증가한 초당 6만7000톤을 초과함에 따라 사전 유입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은 중국 양자강 하구 대통(大通) 지역 유출량*을 모니터링 한 결과 7월 8일 기준 평년 초당 4만4000톤 대비 약 52% 증가한 초당 6만7000톤이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고수온‧저염분수가 유입됐던 2016년 65,000톤과 비슷한 수준으로, 6월 중순부터 중국 남부지방의 장마전선이 장기간 위치하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해 양자강 유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1.6℃ 상승*하고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제주 연근해 표층수온이 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자강 저염분수는 고수온을 동반하면서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저염분수 유입대비 비상상황반을 편성해 서남부 50마일 해역 광역 예찰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수온·저염분수가 10마일 해역까지 유입될 경우 마을어장 해역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제로 전환해 유입 상황을 더욱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연구원 홈페이지와 SM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수온·저염분수 이동경로 예측하기 위해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해양관측정보 모델링을 통한 이동경로 예측시스템을 운영해 고수온·저염분수 이동 예측 정보를 수시로 제공한다.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은 수시로 변동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광역 무인 해양관측장비(Wave Glider)를 운영해 고수온·저염분수 유입 사전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