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균 배송비 육지비해 4.9배 ↑ '...'배송 불가 품목도 많아'
'제주 평균 배송비 육지비해 4.9배 ↑ '...'배송 불가 품목도 많아'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7.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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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배송비 평균 2,596원, 육지권 평균 배송비 527원 비해 월등히 높아'

제주지역 배송비가 평균 2,596원으로 육지권에 비해  4.9배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주요 10개 도서지역 특수배송비 실태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서ㆍ산간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용의 비교 조사 결과를 공표, 택배업계의 자율적 배송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도를 비롯 10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TV홈쇼핑,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총 12개 업체의 8개 주요품목(915개 제품)을 선정해 부과되고 있는 특수 배송비를 비교 조사했다고 제주자치도는 밝혔다.

제주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김정숙, 원대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육지권 평균 배송비 527원에 비해 제주지역 평균 배송비는 2,596원으로 4.9배 높은것으로 나타났으며, 915개 조사 제품 가운데 54.6%(499건)가 제주지역 특수 배송비를 청구했으며, 평균 특수 배송비는 2,300원으로 10개 도서지역 평균인 2,754원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제주의 특수배송비가 낮아진 이유는 도서지역 특수배송비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해, 전자상거래업체 간 특수배송비의 자율적인 인하를 유도하고 올해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이 급증하면서 전자상거래업체 간 경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수 배송비는 업태별로는 오픈마켓(96.5%), 소셜커머스(89.9%), TV홈쇼핑(11.8%) 순으로 청구가 많았다.

도내 평균 특수 배송비의 경우 지난해 도민의 특수배송비 부담경감을 위해 도와 한국소비자원이 공동 추진한 특수배송비 실태조사 결과인 제주지역 평균 특수배송비 3,903원보다 1,600원 가량 낮아진것을 조사됐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도 홈페이지를 비롯한 녹색소비자연대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특수배송비에 대한 가격정보 등을 정기적으로 공표하는 한편,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두 차례 건의 끝에 올해 6월부터 개정 시행되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사항에 따라 특수배송비 사전고지 미이행 업체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손영준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도서지역 추가배송비 조사결과를 지속적으로 공표함으로써 소비자 주권을 강화시키고 업체 간 자율경쟁을 통한 배송비 가격인하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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