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횡단보도 이용은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
[기고]횡단보도 이용은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다.
  • 채널제주
  • 승인 2020.03.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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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범죄심리사)
김문석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범죄심리사)
▲ 김문석 제주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범죄심리사) ⓒ채널제주

최근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도로를 횡단할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자동차가 주행 중인지를 좌우를 잘 살펴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이용 안전하게 길을 건너야 한다는 교육과 운전자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무단횡단 보행자가 있는지를 살피며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는 교육을 반복적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보행자 대부분이 횡단보도가 먼 거리에 있어 돌아가야 한다는 이유로 쉽게 생각하고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 무단횡단 교통사고는 다른 교통사고의 유형과는 달리, 차량의 충격을 온몸으로 받기 때문에 교통 사고의 유형 중, 가장 위험하다고 할 수 있고, 사망률 또한 다른 교통사고 유형의 10배에 달한다.

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는 이유로 보면, 농사일등으로 농가에서 새벽시간대 밭에 나갔다가 초저녁시간대 귀가하면서 무단횡단을 하고 있고, 운전자들도 시야 확보에 어려움등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운전자들의 보행자 충격사고는 차량 운전중 핸드폰 조작, DMB 시청으로 한눈 팔고 애완동물을 안고 운전하거나 동승자와 지나친 대화 등으로 전방주시 태만으로 오는 보행자를 충격하는 사고가 많다.

특히, 무단횡단 사고 중 보행자 치사율이 6배가량 높은 노인들의 경우 신체적 노화와 상황인지 능력 및 감각기능 저하로 사고위험 인식이 낮아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찰에서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등 예방을 위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각 마을 리사무소에 협조를 통해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마을 앰프방송과 경로당을 방문, 교통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면서 홍보 전단지 제작·배부 및 사고 다발지역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에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무단횡단 교통사망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안탁까움은 더한다. 보행자 무단횡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행자 스스로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는 질서의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단횡단으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할 때면 유족들에겐 깊은 슬픔에 잠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고현장을 확인해 보면 사고장소에서 20여미터 떨어진 가까운 곳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음에도 2분을 걸어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오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교통사고 피해자는 누구나 예외 일수 가 없다. 주변에서 발생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 소식을 접 할때면 안타까운 심정이나 그 심각성은 그 때 뿐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

무단횡단으로 인한 한순간의 실수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가족들에게 불행을 주는 행동은 이젠 하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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