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중 학생들, 4·3 공모전 시상금 4·3위해 써 달라 4·3기념사업위에 전달
세화중 학생들, 4·3 공모전 시상금 4·3위해 써 달라 4·3기념사업위에 전달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01.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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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중학교(교장 송시태) 학생들이 올해에도 4·3 공모전 시상금을 4·3을 위해 써달라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전달했다. 세화중학교 학생회(학생회장 김현진)는 지난 1월 6일(월), 제주4·3 청소년 UCC와 사진 공모전에서 학생들이 받은 상금 2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에 기부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세화중학생들은 4·3 동영상 공모전 시상금 전액과 제주칭찬대상 ‘we love' 프로젝트 시상금을 어려운 4·3 유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액 기부했었다.

세화중은 제주인의 정체성을 찾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3학년의 경우 제주4·3과 평화 등을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4·3의 의미를 되살려나가고 있다.

세화중은 2019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다랑쉬굴 실물 모형을 만들고 그 안에서 4·3 수업을 진행하는 등 4·3을 기억하는 활동들을 펼쳐왔다. 또한 다랑쉬굴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다랑비’를 세우며 학생들 스스로 4·3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있다.

송시태 교장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서부터 실천하기 위한 학생들의 자발적 활동이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에도 학교 차원에서도 4·3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4·3이 머우꽈’와, '4·3 동백꽃 배지'를 세화중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기부금은 전액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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