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 과잉생산에 당도 낮아'...'가격 하락 예상'
'올해 감귤, 과잉생산에 당도 낮아'...'가격 하락 예상'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9.10.0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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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 52만8천톤 내외, 지난해 비해 13% 증가'
'철저한 고품질 과일 출하관리 및 농가들의 당도 높이는 노력 절실'

올해 노지감귤 생산품질 저하와 과잉생산에 따른 산지 가격 하락이 예상돼 농가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계속된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노지감귤 품질과 함께 당도가 오르지 않아 품질향상을 위해 특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최근 계속되는 비날씨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노지감귤의 품질이 낮고 극조생 경우 껍질에 수분이 많아 유통과정에 부패과 발생이 우려되는 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노지감귤 소비와 가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출하가 시작된 극조생 감귤 유통과정에서 부패과를 줄이기 위해서는 수확 전에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기준을 준수해 부패방지 작물보호제를 살포하고, 비가 내리면 맑은 날이 3~5일 경과 후 수분이 마른 뒤에 열매에 충격을 최소화 하면서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확 후 그늘에서 예조 작업을 거쳐 약 3% 정도의 자연감량이 된 후 출하하면 무처리에 비해 부패율 2.5%, 감모율 5.1%가 줄어든다.

조생감귤의 경우에는 착색이 시작되기 전까지 칼슘제를 10~15일 간격 주기적으로 3~4회 뿌려주면 과피 표면의 수분 증발을 촉진, 세포벽을 단단하게해 나무에 따라 약 0.2~0.6。Bx 당도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을 전했다.

올해는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50만톤 이상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측, 감귤 의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당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나무에 달린 상태에서 극소(대)과, 결점과 등 비상품 감귤을 따내는 수상선과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좋은 품질의 열매만을 수확·출하하고, 또한 토양 피복재배 과수원은 빗물 유입 시 피복자재를 걷고 토양 건조 후 재피복 하는 등 10~15일 간격으로 정기적 품질검사를 실시, 토양수분 조절을 통해 당도향상을 통해 감귝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9월 30일 도내 28개소에서 농업인 등 180명이 참가하는 수상선과 실천의 날을 운영했고 앞으로도 수확 시까지 농가 자율적으로 수상선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술지원할 계획이아고 밝혔다.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은 "올해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2만8천 톤 내외로 지난해 생산량에 비해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사과·배·감 등 도외 경쟁과일도 3~16% 정도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며 "올해는 고품질 노지감귤만 수확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자발적인 실천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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