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갑작스런 ‘폭설’…빙판길에 출근길 ‘비상’
제주도 갑작스런 ‘폭설’…빙판길에 출근길 ‘비상’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2.0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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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지역 2~7㎝, 제주 산지제외 1~3㎝적설 예상
폭설로 항공기 전면중단…도, 제설작업과 비상근무 체계 유지
▲ 8일 오전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채널제주

제주지역에 닷새간 폭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 북부,남부 및 제주동부, 서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8일 낮까지 제주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해안지역도 눈이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 및 부서에 재난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여 주도록 요청했다.

또한 도민들에게도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어 오전 8시에는 대설특보 지역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됐으며 제주시와 서귀포시권에는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7시 현재 1~4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앞으로 2~7cm 정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산지에도 이날 3~11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주시 도심권에는 많은 눈이 쌓였고, 도로 곳곳은 빙판길로 변해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8일 오전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채널제주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오늘 7시 40분 유종성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대설특보에 따른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유니목 등 자체 제설장비 24대 및 읍·면·동 장비 등 가용장비를 총동원하여 협업을 통한 신속한 제설작업 실시와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대응에 철저를 기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지역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월동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계속 내린 눈으로 인한 중산간 이상 지역의 비닐하우스 및 축사시설 등 시설물 관리와 농작물이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제주국제공항에는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작업으로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활주로가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활주로 제설작업은 오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3시간 가까이 항공기 이착륙은 전면 중단되면서 이날 예정된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 8일 오전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채널제주
▲ 8일 오전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채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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