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은 사흘째 ‘맹추위’…주요 산간도로 ‘통제’
제주섬은 사흘째 ‘맹추위’…주요 산간도로 ‘통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7.02.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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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도로 전면통제, 5.16도로 소형 통제, 대형 체인 운행
기상청, “12일 새벽까지 산간 10~30㎝의 눈이 더 내린다”
▲ 사진제공=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 ⓒ채널제주

제주지역은 사흘째 맹추위가 몰아쳐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영하권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산간도로의 교통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의 대설주의보를 해제한 가운데 제주 산간에는 여전히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8일부터 내린 눈으로 제주시 지역엔 2.7cm의 눈이 쌓였다. 아라동에는 8.5cm의 눈이 내렸고, 진달래밭에는 55cm, 윗세오름은 6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12일 제주 날씨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가끔 눈이 강하게 오며 해안지역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영하 2도 서귀포 영하 1도 등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나타냈다. 또 낮 최고기온은 제주 4도 서귀포 8도 등 3∼8도의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2∼3도가량 높겠다.

중산간 이상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노면이 얼어 1100도로(축산단지~산록초소)는 운행이 통제됐으며, 5·16도로(제주대입구~양마단지)와 제1산록도로(5·16입구~어음교차로), 첨단로는 소형차량은 통제되고 대형차량의 경우는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번영로 전구간과 한창로 금악~창천 구간, 남조로 대흘~수망사거리 구간은 전 차량이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서성로와 명림로, 첨단로 전구간 및 제2산록도로 일부구간 역시 전 차량이 체인을 감아야 한다. 평화로 전 구간과 비자림로 일부 구간의 경우 대형차량은 정상운행 가능하며, 소형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한다.

기상청은 12일 새벽까지 산간에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산간에는 11일 밤까지 5~10㎝, 이외 지역은 11일 낮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예정이다.

12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으나 남쪽은 대체로 맑겠다. 13일에도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오는 14일에 이르러서야 낮 최대기온이 10℃ 가량으로 소폭 회복하겠다.

16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16℃까지 오르면서 한 때 살짝 포근하기도 하겠으나 18일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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